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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키패스 5개+롱패스 11개' 하메스, EPL 데뷔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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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키패스만 무려 5개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클래스는 여전했고, EPL 데뷔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에버턴은 14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토트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1년 만에 개막 원정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에버턴은 이날 하메스 로드리게스, 히샬리송, 두쿠레, 칼버트 르윈, 고메스, 알랑, 디뉴, 킨, 미나, 콜먼, 픽포드를 투입했다. 하메스, 알랑, 두쿠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턴에 합류한 신입생으로 이날이 첫 데뷔전이었다.

첫 경기임에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하메스다. 하메스는 전반전부터 에버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정확한 왼발 롱패스와 탈압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높였다. 전반 35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하메스다. 하메스는 후반 추가 시간 톰 데이비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총 92분을 소화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하메스의 활약에 평점 7.6을 매겼다. 9.1점을 기록한 히샬리송과 결승골을 넣은 칼버트 르윈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하메스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5개의 찬스를 만들어냈다. 2018년 이후 에버턴에서 그보다 한 경기에 많은 찬스를 만든 선수는 없었다"고 칭찬했다.

영국 현지의 찬사가 이어진 이유는 분명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레알에 입성했던 하메스의 클래스가 여전했기 때문이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하메스는 이날 92분을 소화하며 3개의 슈팅, 5개의 키패스, 83.9%의 패스 성공률, 2개의 드리블 돌파, 2번의 파울 유도, 3개의 가로채기, 11개의 롱패스, 1개의 스루패스 등을 기록하며 중원을 장악했다.

히트맵을 봐도 하메스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다. 하메스는 주로 우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찬스 메이킹을 했고, 무려 75번의 터치를 하며 공격에 관여했다. 전반만 소화한 토트넘의 공격형 미드필더 델레 알리와 비교했을 때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야심차게 영입한 하메스. EPL 데뷔전부터 확실한 클래스를 보여줬고, 에버턴이 영입한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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