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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이 임박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30년 만에 EPL 우승을 차지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개막 이후 27경기 무패 행진(26승 1무)을 달리며 일찌감치 경쟁팀들과 격차를 벌렸다. 결국 2위 맨체스터 시티가 31라운드에서 첼시에 패하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최종 결과는 승점 99점이었다.
이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우선 핵심 선수들이 건재하다.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로 이루어진 삼각편대가 이번에도 리버풀의 공격을 책임진다. 이들은 지난 시즌 EPL에서 46골을 합작했다. 팀 득점(85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것이다.
'주장' 조던 헨더슨이 중심이 된 중원도 여전히 탄탄하며 무엇보다 수비가 강력하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 받는 버질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 능력부터 공격 가담까지 완벽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리버풀은 최근 2시즌 동안 핵심 자원들이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경험이 없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 EPL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선수층이 그리 탄탄하지 않음에도 리버풀은 잠잠한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변수에 대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PL에서 최근 10년 동안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뿐이다. 맨시티는 2017-18시즌부터 2시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버풀에 왕좌를 내줬다. 2006-07시즌부터 2008-09시즌까지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3연속 우승을 거둔 팀은 아직 없다.
10년 동안 맨시티가 4회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회), 첼시(2회), 레스터 시티(1회), 리버풀(1회)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리버풀의 올 시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버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연속 리그 우승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 최근 10년 동안 EPL 우승 기록
201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1-12시즌 맨체스터 시티
2012-1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3-14시즌 맨체스터 시티
2014-15시즌 첼시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
2016-17시즌 첼시
2017-18시즌 맨체스터 시티
2018-19시즌 맨체스터 시티 (2연속 우승)
2019-20시즌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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