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싱글 1위 ‘K팝 새역사’
문대통령 “힘든 국민에 큰 위로”
레트로 풍 정장을 차려입은 방탄소년단이 MTV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연합] |
빌보드는 31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연합]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마침내 전 세계 정상에 오르며 한국 대중음악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미국 팝 차트인 빌보드는 1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이번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빌보드 200)와 싱글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써냈다. ▶관련기사 18·24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정말 대단하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라며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1위에 오른 ‘Dynamite’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국내 가수가 빌보드의 양대 차트를 석권하는 것은 한국 대중음악사 최초의 일이며, 2009년 ‘아시아의 별’ 보아가 미국 정규앨범으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27위에 오른지 11년 만에 거둔 K팝의 성과다.
또한 한국 가수가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오른 것도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2012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핫 100’ 2위에 그쳤다. 아시아 가수로는 1963년 일본 가수 사가모토 규의 ‘스키야키’ 이후 57년 만이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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