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캡처 |
[헤럴드POP=정혜연 기자]권인하가 친근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에서는 가수 권인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선희는 권인하에게 "대선배님이시지만 편하게 대하고 싶을 때가 있다"라며 그의 친근한 매력을 칭찬했다.
이에 권인하는 "유튜브를 하다 보니까 딱딱하게 말하는 게 싫었다. 모든 것들을 편하게 하려고 하고 젊은이들이 지내는 느낌을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전했다.
권인하는 유튜브에 올라온 커버 영상에 대해 "저는 늘 원 테이크다"라고 말해 정선희와 문천식을 놀라게 했다. 권인하는 "연륜이 있다는 게 자랑할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그래 난 한방이야'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권인하는 오래전부터 영상을 업로드했다고 전했고, 정선희는 "유튜브의 원조격이다"라며 감탄했다.
권인하는 "60분짜리 영상을 올리려면 리코딩 하는데 20시간 이상씩 걸렸다. 그거 하나 올리려면 중간에 끊어질까 봐 한 사람이 끝까지 보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시절이 좋았던 게 저작권 문제가 정립이 안됐던 때라 음악을 사용하는데 여유가 있다. 요즘은 제가 다시 불러도 저작권, 음원권에 다 걸린다. 수익이 1년 전보다 30% 수준으로 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권인하는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라이브로 불러 청취자들의 고막을 녹였다. 문천석은 "그룹 곡을 혼자 부르면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 없어 완벽하게 소화하신다"라고 극찬했다.
정선희 역시 "폐가 8개냐"라고 물었고, 권인하는 "평소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한다. 복근도 살짝 있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감탄을 자아냈다.
권인하는 "군대 83년도에 제대를 했는데 그때 강인원 형을 알게 됐다. 그때 전인권 형네 집에도 놀러 가고 여기저기 나를 소개를 많이 해줘서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줬다"라고 전했다.
당시 강인원은 권인하에게 "내가 네 목소리면 대한민국 들었다 놓는다"라고 말했고, 이에 권인하는 "자꾸 나를 약 올리길래 군대 다녀와서 복학을 할까 음악을 할까 고민하다 음악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권인하는 "이후 84년도에 서울에 있는 유명한 녹음실에 방문했다. 현식이 형이 '사랑했어요' 앨범을 녹음하고 있었고 김명곤 형이 디렉팅을 하고 있었다. 저 안에서는 최희철 형님이 기타를 치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정선희는 "가요계의 거장들이 다 있다"라고 감탄했다. 문천식 역시 "거기에 너무 가고 싶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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