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셋째날 러프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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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이번에는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16일(한국 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 3라운드.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위다. 단독 선두(7언더파)로 나선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에 3타 뒤져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마라톤 클래식 최종일 한 때 5타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대니엘 강(미국)에게 1타 차 역전패를 당했었다. 이날 리디아 고는 3∙5∙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은 뒤 13번 홀(파4)에서도 1타를 줄였다.
일주일 만에 역전 우승 기회를 잡은 리디아 고는 "마라톤 클래식에서 한 계단 더 높은 순위로 끝냈다면 좋았겠지만 마지막 홀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며 "지난주에는 오랜만에 좋은 경기를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이번 대회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무뇨스는 2타를 줄이며 이틀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번에 우승하면 2012년 5월
사이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8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1타 차 단독 2위로 밀렸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이 5언더파 3위다.
3연승에 도전하는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2언더파 공동 8위다. 선두에 5타 뒤져 있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4년 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전인지(26)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보탰다. 1언더파 공동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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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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