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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점유율 29%, 슈팅 7개, 패스 성공률 72%. 경기 기록에서 대부분 뒤쳐졌지만 결과는 3-0 완승이었다. 이것이 바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실리 축구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8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고 레스터는 승점 62점으로 불안한 4위를 유지했다.
결과만 보면 3-0 완승이지만, 자세히 보면 경기의 주도권은 레스터가 잡은 경기였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고, 대부분의 경기 지표에서 레스터가 앞선 모습이었다.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7개의 슈팅, 유효 슈팅 3개, 점유율 29%, 패스 성공률 72%, 공중볼 14개, 코너킥 4개 등을 기록했다. 반면, 레스터는 24개의 슈팅, 유효 슈팅 6개, 패스 성공률 90%, 공중볼 22개, 코너킥 13개 등을 기록하며 대부분의 기록에서 앞섰다.
기록만 보면 승리 팀은 레스터로 보인다. 그러나 결과는 토트넘의 3-0 완승. 이것이 바로 무리뉴 감독의 실리 축구였다. 토트넘은 레스터에 점유율은 내줬지만 탄탄한 두 줄 수비와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제압했고, 공격에서는 케인, 손흥민, 모우라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7개의 슈팅과 3개의 유효 슈팅으로 3골을 만든 셈이고, 무리뉴 감독의 실리 축구가 통할 때는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었다.
토트넘이 기록 면에서 레스터를 앞선 것은 두 가지였다. 토트넘은 12개의 드리블, 17개의 태클을 성공시켰는데, 레스터의 기록(7개 드리블, 12개 태클) 보다 앞서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역습에서 훨씬 날카로웠고, 수비적인 면도 뛰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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