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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연재] 조선일보 '민학수의 All That Golf'

[민학수의 All That Golf]근육질 몸매로 나타난 박은신 10년만의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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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CC오픈 1R 7언더파 선두… "매일 웨이트트레이닝하며 체력 키웠다"

조선일보

박은신이 군산CC오픈 9번홀에서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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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째인 박은신(30) 여러차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우승이나 준우승과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군 생활을 육군 전방 사단에서 탱크 조종수로 복무했던 그는 뛰어난 샷 메이킹 능력이 있었지만 샷의 정확성을 지탱해줄 체력이 필수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요즘 매일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메이저대회 기간에도 체육관에서 1시간 반 근력 운동을 하고 경기에 나가는 브룩스 켑카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박은신은 9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 적중률 77.8% 등 흠잡을 데 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박은신은 "코로나로 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정말 운동만 했다"며 " 웨이트트레이닝은 거의 매일 했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실전 라운드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호리호리하던 체격이 근육질 몸매로 바뀌고 있다. 박은신은 대회 주간에도 오전에 경기하면 오후에 근처 헬스장으로 가고 오후에 경기하면 오전에 헬스장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경기를 시작한다고 했다. 그는 "해외 선수들을 보면 웨이트트레이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끝에 준우승했던 18세 김주형이 이규민과 함께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6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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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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