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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0세에도 실력 거뜬...PGA 투어 45승 기회 잡은 미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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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

7타 줄여 1타 차 단독 선두 나서

중앙일보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오른 필 미켈슨.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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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미국)이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5승 기회 발판을 마련했다. 노승열(29)과 강성훈(33)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미켈슨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PGA 투어 통산 44승을 따낸 미켈슨은 만 50세 이상 선수로 PGA 투어 대회에 우승하는 기록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미켈슨은 지난 16일에 만 50세(1970년 6월16일생)를 맞았다.

최근 만 50세 이상 선수가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5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51세 4개월로 우승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였다. PGA 투어 최고령 우승자는 1965년 그레이터 그린즈버러오픈에서 만 52세 10개월로 우승한 샘 스니드(미국)였다.

미켈슨은 2번 홀(파4) 보기로 이날 2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이후 버디 8개를 몰아치면서 단독 선두까지 뛰어올랐다. 5번 홀(파3)에서 벙커샷으로 버디를 기록했고, 9·10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 10m 거리 버디를 성공한 뒤에 13~15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로 물오른 분위기를 이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118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 안쪽으로 붙이고 버디로 마무리한 그는 페어웨이 안착률(78.57%), 그린 적중률(77.78%), 퍼트 이득 타수(2.809타) 모두 준수한 성적을 내며 마무리했다.

매켄지 휴즈(캐나다)와 윌 고든(미국)이 12언더파로 미켈슨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오른 가운데,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잰더 쇼플리(미국)와 함께 9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하면서 우승 기회를 만들어갔다.

한편 군 전역 후 올해 초 PGA 투어 무대에 복귀하고, 이번 대회 첫날 6언더파로 순조롭게 출발했던 노승열은 둘째날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공동 9위로 시즌 첫 컷 통과에 성공했다. 또 강성훈도 3타를 줄여 노승열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가 6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자리했고, 임성재는 이틀 연속 2타씩 줄여 합계 4언더파로 안병훈과 함께 공동 53위에 오르면서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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