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신임 사무총장에 신무철 대한항공 전무를 선임했다.
KOVO는 25일 사옥에서 제16기 제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해 신임 사무총장 선임과 더불어 선수연봉제도 관련 규정 제·개정 및 국가대표 지원 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신임 사무총장에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실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처 처장과 조직위원회 홍보국장을 역임한 신무철 대한항공 전무를 선임했다. 오는 7월1일부로 임기를 만료하는 김윤휘 사무총장은 대한항공으로 복귀한다.
선수연봉제도 관련해서는 샐러리캡 증액, 옵션 캡 도입 등 변경된 선수연봉제도에 따라 이와 관련된 규정을 재개정했다. 먼저, 연봉과 옵션으로 구성되는 보수라는 항목을 신설하여 연봉은 매월 지급되는 고정적인 보수, 옵션은 연봉 외에 승리수당(여자부는 승리수당 옵션에서 제외), 출전수당, 훈련수당, 성과수당 등 배구활동 관련 보상과 계약금, 부동산, 차량제공, 모기업 및 계열사 광고 등 배구활동 외적인 모든 금전적인 보상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운영해 샐러리캡과 옵션 캡의 준수 검증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소진율을 위반한 구단에는 신인 선수 선발권(1R, 2R) 박탈 규제 및 내부고발자 포상 제도를 신설하는 등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을 강화했다.
국가대표팀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전임감독제 운영을 통한 성적 향상을 위해 대표팀 지원금을 지급한다. 연맹은 V-리그 출범 이후 2017년까지 연간 3억원을, 2018년부터 올해까지는 연간 6억원을 매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올림픽 연기와 국제대회 취소로 인해 기존 금액에서 감액된 지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지원금이 일부 줄었으나 체계적인 국가대표팀 운영을 위해 감독 급여와 코칭스탭 및 훈련 지원 인력 비용은 증액되어 지원될 계획이다.
프로배구 경기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경기운영위원회의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경기운영위원회’에서 ‘경기운영본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권한과 책임을 대폭 강화한다. 경기운영본부 산하에는 경기운영실과 심판실로 편제하여 경기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또한, 조직 운영의 극대화를 위해 기존 기술위원회 뿐만 아니라 구단과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실시하고 경기운영본부장은 이사회에 의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수렴 할 계획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KOVO 제공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