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34·레알 마드리드)가 ‘골 넣는 수비수’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부상으로 웃을 수만은 없게 됐다.
라모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 선발 출전하여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었다. 그러나 후반 12분 경합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쳐 3분 후 교체됐다.
이로써 라모스는 68골로 전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쿠만(57·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의 67골을 제치고 라리가 수비수 역대 최다득점자가 됐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라리가 수비수 최다득점자가 됐다. 사진(스페인 산세바스티안)=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라모스는 37경기에 나와 9골을 기록하고 있다. 라리가에서는 7득점으로 개인 역대 최다 골을 경신 중이다.
라모스는 본업인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코너킥, 프리킥 상황에서는 강력한 헤딩으로 곧잘 득점한다. 뛰어난 드리블로 상대를 연달아 제치고 역습을 마무리하는 골을 넣기도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 득점 등으로 소시에다드를 2-1로 꺾었다. 19승 8무 3패로 라리가 선두를 탈환했다. 2위 바르셀로나와 승점은 65로 같으나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우위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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