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RBC 헤리티지 첫날 100위권 밖으로 밀리며 부진했다./민수용 골프전문사진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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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던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첫날 주춤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도 부진했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힘을 쓰지 못했다. 19일(한국 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22)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모처럼 출전한 최경주(50)와 함께 공동 120위다. 선두와는 9타 차이다. 당장 컷 통과가 과제로 떠올랐다. 임성재가 이번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한 건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유일하다. 최근 3개 대회에서는 모두 톱10에 입상했다.
이날 10번 홀부터 나선 임성재는 초반 6개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후반 들어 4∙5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꿨다. 이날 그린을 6차례 놓쳤는데 스크램블링(파온을 하지 못했을 때 파 또는 그보다 좋은 성적으로 막는 확률)이 33.33%에 그치는 등 쇼트게임이 좋지 못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하위권이다. 강성훈(33), 이경훈(29), 김시우(25)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최경주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안병훈은 3오버파 공동 134위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마크 허바드(미국)가 7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웹 심프슨,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등이 1타 차 공동 3위(6언더파)다.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5언더파 공동 10위다. 스피스는 초반에 트리플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8개를 추가했다. 특히 후반에 6연속 버디 행진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
세계 랭킹 4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괴력의 장타자’로 변모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4언더파 공동 16위, 디펜딩 챔피언 판정쭝(대만)은 3언더파 공동 28위다.
세계 랭킹 톱3 선수들은 부진했다. 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이 이븐파 공동 85위, 랭킹 1∙3위인 매킬로이와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공동 10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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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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