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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POINT] '바란 맞고 흘렀는데'...발렌시아의 선제골이 취소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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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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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발렌시아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발렌시아는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리그 8위(승점43)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 발렌시아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4분 호드리구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며 왼발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발렌시아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21분 호드리구가 득점을 터뜨렸지만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결국 발렌시아는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레알에 무릎을 꿇었다.

발렌시아는 호드리고의 골 취소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솔레르가 고메스에게 패스를 했으나 고메스는 플레이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손을 들었다. 바란의 발에 맞고 흐른 공을 호드리구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고메스가 아닌 바란의 터치로 연결됐음에도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자 발렌시아 선수들은 거칠게 항의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9일 "모레노는 경기 시작 20분 만에 레알을 상대로 귀중한 원정골을 터뜨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VAR은 호세 안토니오 주심에게 경고를 보냈고 결국 오프사이드 반칙을 선언했다. 고메스가 솔레르의 패스를 직접 받지는 않았지만 바란의 시야를 방해했기 때문에 플레이에 관여했다고 판단한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심판 전문 분석가인 후안 올리버 역시 '마르카'의 라디오에 출연해 '고메스가 바란을 뒤를 막아 섰기 때문에 직접적인 플레이 관여로 판단해 오프사이드 반칙이 인정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해당 결정에 발렌시아 선수들은 격분했고 이 과정에서 호세 가야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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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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