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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폭발적인 스피드, 날카로운 침투와 슈팅력. 가레스 베일의 장점이 사라졌고, 30분 동안 보여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에서 에이바르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59점이 됐고,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1)를 추격했다.
승리가 필요한 레알이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공격진에 아자르, 벤제마, 호드리구가 섰고, 중원은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가 자리했다. 수비는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레알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분 크로스가 선제골을 만들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레알의 파상공세가 펼쳐졌고, 2골을 추가했다. 전반 30분 아자르의 패스를 라모스가 마무리했고, 전반 37분에는 마르셀루가 한 골을 더 기록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 한 골을 내줬지만 여유가 있었던 레알이 후반 16분 핵심 선수인 아자르, 호드리구, 라모스를 빼고 베일, 밀리탕, 비니시우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특히 베일은 아자르를 대신해 측면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랐다. 30분 동안 보여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 날카로운 침투가 거의 없었고, 30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베일이 후반에 투입된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였고, 터치도 14번에 불과했다.
확실히 전성기가 지난 모습이다. 특유의 폭발력은 사라졌고, 잦은 부상도 문제다. 여기에 축구보다는 골프에 집중하는 모습까지 보여 레알 입장에서는 계륵과도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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