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우레이 추가골' 에스파뇰, 'GK 퇴장' 알라베스에 2-0 승...'재개 첫 승'

[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중국의 슈퍼스타 우레이가 활약 중인 에스파뇰이 골키퍼가 퇴장 당한 알라베스를 상대로 리그 재개 첫 승을 신고했다. 우레이는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에스파뇰은 1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리라가 28라운드에서 알라베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에스파뇰은 승점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지만 골득실차로 여전히 20위(승점23)에 머물렀다.

이날 우레이는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득점 기회를 잡기 위해 움직였다. 알라베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9분 골키퍼 파체코가 퇴장을 당했다. 이에 알라베스 벤치는 급하게 필드 선수인 멘데스를 빼고 히메네스 골키퍼를 교체 투입했다.

우레이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9분 후방에서 넘어오는 패스를 받은 우레이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재차 시도한 발리 마저 히메네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에스파뇰이 계속해서 알라베스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9분 또 다시 에스파뇰이 기회를 잡았지만 연속된 2번의 슈팅 모두 히메네스가 선방했다. 이어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도 회심의 헤더 슛을 시도했지만 알라베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에스파뇰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세트피스 이후 이어진 엠바르바의 크로스를 받은 에스피노사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의 전반은 에스파뇰이 수적 우세 속에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우레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든 우레이는 엠바르바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우레이는 득점 직후인 후반 6분 데 토마스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수적 열세인 알라베스가 2명을 한 번에 교체했다. 후반 10분 페사와 엘라이를 빼고 로하와 피냐를 투입했다. 하지만 알라베스는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에스파뇰은 후반 32분 멜렌도를 대신해 바르가스를 투입했고 뒤이어 후반 39분에는 로페스와 칼레리를 빼고 이투라스페, 페레이라를 출전시키며 경기 마무리에 나섰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 득점을 터뜨린 에스파뇰이 골키퍼가 퇴장 당한 알라베스를 상대로 2-0 승리로 거두며 끝이 났다.

[경기 결과]

에스파뇰(2) : 에스피노사(전반 추가시간 3분), 우레이(후반 2분)

알라베스(0) :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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