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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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1)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최혜진은 12일 제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그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세영(27), 김효주(25)와 한 조에 속해 가장 좋은 결과를 낸 것은 물론, 개인 통산 프로 첫 타이틀 방어를 향해 순조롭게 시작했다.
10번 홀(파5)에서 시작한 최혜진은 첫 홀부터 버디로 시작했다. 이어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탔고,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퍼트 실수로 첫 보기를 기록했지만, 4~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다시 분위기를 타고, 9번 홀(파5)에서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샷 감각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퍼트수가 26개에 불과했을 만큼 쇼트게임도 잘 됐다. 그동안 프로 통산 9승을 거뒀지만, 우승했던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적은 없던 그는 대회 첫날 불꽃타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세영이 4언더파, 김효주가 3언더파로 둘 다 무난하게 출발했다. 이소미(21)와 이제영(19)이 최혜진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고, 장하나(29), 박결(24) 등이 6언더파로 그 뒤를 쫓았다. 이정은6도 4언더파로 김세영, 임희정 등과 10위권에 올라 무난하게 첫날을 소화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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