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91일 만에…세계 톱3는 주춤
임성재가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고 있다. 포트워스/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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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 임성재(22)가 선두와 3타 차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클럽(파70·7천209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임성재는 7언더파 공동 선두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해럴드 바너 3세(미국)에 3타차 뒤진 공동 16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피지에이 투어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91일 만에 이날 대회를 통해 재개됐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는 임성재는 10번 홀에서 출발해 파 세이브 행진을 달리다가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임성재는 후반부 2번 홀(파4)에서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3번 홀(파4)에서 약 2.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지만, 6번 홀(파4)에서 다시 7m 퍼트를 홀에 넣어 버디를 잡아냈다. 임성재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트렸지만, 벙커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뽐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6언더파를 기록했고, 조던 스피스(미국)는 5타를 줄여 공동 7위에 올랐다.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나란히 2언더파 68타로 공동 39위를 차지했다.
안병훈(29)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26위, 김시우(25)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57위, 이경훈(29)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110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3)은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으나 2오버파로 공동 11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우승자인 재미교포 케빈 나(미국)도 공동 110위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열렸고, 필드에서 선수들은 클럽을 직접 꺼내거나 경기 뒤 악수하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켰다. 선수와 캐디, 필수 진행 요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46분에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1년 간의 묵념이 이뤄졌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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