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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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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行’ 홍건희, “만년 유망주 꼬리표 뗄게요“ [창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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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창원, 이종서 기자] 홍건희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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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이종서 기자] "기대 많이 해주셨는데 이번에는 꼭 유망주 꼬리표 떼겠습니다."

홍건희(28)는 지난 7일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서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겼다. 두산은 내야수 류지혁을 KIA에 보냈다.

2011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9순위)로 KIA에 입단한 홍건희는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주목받았다.

통산 166경기에 나와 9승 20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에는 10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0(12이닝 8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두산은 “이용찬의 부상 등으로 투수에 공백이 생겼고, 불펜진에도 강속구 투수가 부족해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9일 창원 NC전에 등록돼 두산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 홍건희는 "KIA에 오래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잠실 구장이 넓고 수비도 좋으니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해주셨는데, 팀에서 기대한대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KIA에서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이제 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 번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홍건희와의 일문일답.

- 언제 들었나.

▲ 두 번째 경기 끝나고 귀띔을 받았다.

- 소감은?

▲ KIA에 오래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잠실 구장이 넓고 수비도 좋으니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해주셨는데, 팀에서 기대한대로 열심히 하겠다.

- 두산 선수들과는 언제 인사했나.

▲ 원정 출발 전에 인사를 했다. 얼굴을 다 알고 있어서 그런지 잘 반겨주셨다.

- KIA에서 이루지 못한 아쉬운 점이 있다면.

▲ KIA에서 인터뷰할 때 선발로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모습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다른 팀이지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 몸 상태는 어떤가.

▲ 일단 계속 시즌 치르고 있었다. 항상 롱릴리프 던질 수 있도록 준비를 했고 아픈 곳은 없다.

- 두산에서는 파이어볼러로 기대하고 있는데.

▲ 밖에서 봤을 때 두산이 강팀이고, 세게만 보였다. 트레이드 된 뒤 알게 됐는데 파이어볼러가 없다고 하더라. 책임감 가지고 하겠다.

-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 KIA에서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이제 두산와서 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 번 잘해보겠다.

- 선발 욕심은?

▲ 당장으로서는 새로운 팀에 왔기 때문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다. 선발 욕심을 내기보다는 팀에 필요한 위치로 나가는 것이 맞다. 나중에는 한 번 해보고 싶다.

- 두산 팬들에게도 한 마디.

▲ 만나 뵙게 돼서 반갑다. KIA에서는 부진한 모습 보여드렸는데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 이형범이 반가워 했을 것 같다

▲ 초중고 후배고 한 살 차이라서 운동 같이하곤 했다. 잘해보자고 하더라. 당장 같이 없어서 아쉽다.

- 두산에서 와서 가장 기대되는 부분

▲ 다른 팀에서 두산을 보면 짜임새도 좋고, 다 좋아 보인다. 무엇보다 수비가 강한 팀으로 인식돼 있다. 동료들이 잘해주면 좋은 시너지 효과 낼 수 있을 거 같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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