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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POINT] 한순간에 와르르, 견고함 사라진 서울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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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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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FC서울의 3백이 견고함을 잃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고, 이날 1-4로 패하며 9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팀이 됐다.

FC서울은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2연패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전반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좋았다. 조영욱이 전북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전반 43분, 한교원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시간, 박주영이 동점골로 응수하며 1-1로 동점을 만든 채 후반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직후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2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이승기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 골문 구석을 갈랐다. 그리고 7분 뒤,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서울 수비는 간격 유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이동국을 완전히 놓쳤고, 결국 실점했다. 7분 사이 2실점한 서울은 전북에 사실상 승리를 내줬다.

후반 27분, 이동국에게 한 골 더 내주며 결국 서울은 전북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뒤 후반전에 돌입했지만 후반에만 3골을 내줘 패한 것이다. 이 밖에도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북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했다. 서울 입장에선 수비 견고함 실종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서울은 5경기에서 9골을 실점했다. 경기 당 1.8골을 내준 것이다. 9실점으로 리그 최다실점팀이 됐고, 2연패 중이다. 또한 서울은 대구, 상주, 울산 등 까다로운 상대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상주전은 주중 원정경기이다. 서울은 수비 문제를 해결해야 연패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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