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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마이클 조던, 인종차별 철폐 위해 10년간 1억$ 기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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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클 조던이 인종차별과 싸움을 위해 거액을 기부한다.

조던은 6일(한국시간) 조던 브랜드와 함께 앞으로 10년간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돈은 인종간 평등과 사회 정의, 그리고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은 오랜 시간 뿌리깊게 자리잡은 인종차별이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라는 이름의 흑인이 백인 경찰의 과도한 진압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진 것.

매일경제

마이클 조던이 인종차별에 맞서 거액을 내놨다. 사진=ⓒAFPBBNews = News1


흑인이 백인 경찰에게 목숨을 잃는 일이 다시 벌어지자 미국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번지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도 종목을 불문하고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조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조던 브랜드는 바로 흑인 사회를 상징한다"며 말문을 연 그는 "조던 브랜드는 어느 한 사람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난관을 극복하고, 차별에 싸우며 인종차별의 흔적과 불평등의 피해를 지우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자랑스런 가족들을 대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것들아 변했지만, 최악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다"며 인종차별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 이것은 논란이 될 말이 아니다. 우리 국가의 제도를 망치는 뿌리깊은 인종차별이 사라질 때까지 우리는 계속해서 흑인들의 삶을 보호하고 나아지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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