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시즌 재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노사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미셸 로버츠 NBA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5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보고 놀랐다"며 이날 구단주 회의에서 승인한 일정에 대해 말했다.
NBA는 이날 현지시간 기준 7월 31일 시즌을 개막해 10월 12일까지 파이널을 마무리하는 일정에 대해 구단주 그룹의 승인을 받았다. 문제는 다음 시즌이다. 11월 10일에 캠프를 시작해 12월 1일에 개막하는 것으로 계획을 짰다.
NBA 다음 시즌 개막 일정을 두고 노사의 의견이 엇갈린 모습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NBA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NFL 시즌 개막 등과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이같은 일정을 짰을 터. 그러나 선수들 입장에서는 너무 빡빡한 일정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특히 파이널에 출전한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고 한 달 만에 다시 다음 시즌에 돌입해야한다.
ESPN은 2020-21시즌 개막 일정 문제는 NBA 노사가 다시 협상을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일정은 노사 협약의 내용중 하나이고, 이 노사 협약을 다시 협상해야 하기 때문.
NBA 노사는 지난 3월 리그가 중단된 이후 60일간 사무국이 불가항력조항을 이유로 기존 노사 협약을 파기할 수 있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데, 지난 5월 이 기한을 9월까지 연장했다.
NBA의 현재 노사 협약은 2023-24시즌까지 유효하고 1년 앞서 옵트 아웃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 상황이 바뀐 만큼 노사가 샐러리캡 등에 대해 새로운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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