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재개를 준비중인 NBA가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ESPN' NBA 전문 기자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4일 새벽(한국시간) NBA의 잔여 시즌 세부 계획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진행될 잔여 시즌에는 총 22개 팀이 참가한다. 시즌 중단 당시 양 컨퍼런스 8위 이내 팀들에 8위 팀과 격차가 6게임차 이내였던 6개 팀이 추가로 합류한다.
NBA의 구체적인 시즌 재개 계획이 공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서부 컨퍼런스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새크라멘토 킹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피닉스 선즈, 그리고 동부컨퍼런스에서 워싱턴 위저즈가 추가로 합류한다.
ESPN NBA 전문 기자 라모나 쉘번은 6게임차로 기준이 정해진 이유가 기존 기록을 참고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역사적으로 정규시즌이 64~65경기가 소화된 시점에서 5게임차 이상 벌어진 9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
이 22팀은 팀당 8경기의 정규시즌을 추가로 소화해 플레이오프 시드를 가릴 예정이다. 8위와 9위간 격차가 4게임 이상 벌어지면 8위 팀이 그대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게임 이내로 좁히는데 성공하면 그때는 8번 시드를 가리기 위한 두 팀간의 별도의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8번 시드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9번 시드는 싱글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결한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 8위와 9위의 격차는 3.5게임, 동부 컨퍼런스는 5.5게임이다.
참가 구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된 환경에서 시즌을 치른다. ESPN은 선수들이 경기가 열리는 월트 디즈니 리조트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최대한 자유로운 이동이 허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칭스태프나 선수들은 리조트 내 골프코스에서 골프 라운딩을 즐기거나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호텔 직원들을 비롯한 주위 스태프들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수된다.
NBA 이사회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4일 오후 12시 30분에 이 계획안을 비준할 예정이다. 선수노조의 승인까지 받으면 이 계획은 공식화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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