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 3일 '버닝썬' 1차 공판...성매매 등 혐의 모두 인정

[Dispatch=오명주기자] 유인석(35) '유리홀딩스' 전 대표가 이른바 ‘버닝썬’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 김래니 부장판사는 3일 오후 버닝썬과 관련해 유인석 등 6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유인석 측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업무 상 횡령 부분에 대해서는 법리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인석은 현재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먼저, 지난 2015년 승리와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경찰은 유인석이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알선책 계좌로 대금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자금 횡령 혐의도 있다. 유흥주점 '몽키뮤지엄'을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해 세금을 덜 냈고,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것. 윤모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약 120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30)는 지난 3월 입대했다. 이에 따라 군사법원에서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

승리는 성매매 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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