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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스너 아니다” LAD 흑인 감독 로버츠, 트럼프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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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로버츠 감독/ soul1014@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최근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흑인 시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미국매체 LA 타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이후 며칠 동안 일어나고 있는 흑인 시위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최초의 흑인 감독이자 2019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흑인 감독이었다. 2016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았고 4년간 393승 256패 승률 0.606을 기록중이다. 재임기간 동안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시리즈 준우승도 두 차례 달성했다.

아버지 세대부터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변한 것이 거의 없다고 분노한 로버츠 감독은 “나에게는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의 지도자는 좋은 리스너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를 강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다.

로버츠 감독은 “유색인종들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원한다. 그리고 변화를 원하지 않는 지도자가 있다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상황을 알고 있는 것과 무지한 것은 다르다. 이런 상황은 유색인종들에게 매일 일어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버츠 감독의 아버지 웨이몬 로버츠는 일본인 여성과 결혼해 로버츠 감독과 여동생을 낳았다. 로버츠 감독은 “아버지가 늘 나와 내 여동생에게 스스로가 누구인지 알고 자랑스럽게 여기라고 말했다. 나 역시 내 자녀들에게 같은 말을 했다”면서 “자녀들이 미국에서 아직도 흑인들이 차별받는 이유를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대화가 모든 가정에서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한 로버츠 감독은 “하지만 우리 나이대 사람들은 이제 권위적인 위치에 있다. 나는 내 세대와 그 너머를 말하는 것이다. 젊은 세대에게 그저 ‘이건 이렇게 하는 것이 맞고 저건 저렇게 해야한다’고 말해도 되는걸까”라면서 “사람들이 그저 정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정상은 충분하지 않다. 그리고 우리는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흑인 차별 문제에 대해 미국이 더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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