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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홍기표, LG배서 중국 리쉬안하오 꺾고 첫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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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영구·설현준·박건호, 중국에 막혀 32강서 탈락

연합뉴스

생애 처음 세계대회 본선 16강에 오른 홍기표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홍기표 9단이 세계대회에서 처음 16강에 올랐다.

홍기표는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 둘째 날 경기에서 중국의 리쉬안하오 7단에게 269수 만에 불계승했다.

3년 만에 LG배 본선에 올랐던 홍기표는 이로써 생애 처음 세계 대회 16강에 올랐다.

LG배가 세계 대회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흑을 잡은 홍기표는 중국의 강호 리쉬안하오를 상대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32강 둘째 날 경기에 함께 출전한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모두 탈락했다.

메이저 세계챔피언 출신인 김지석 9단은 역시 세계대회 우승자 출신인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167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이영구 9단은 중국의 롄샤오 9단에게 불계패했고 처음 세계대회 본선에 오른 설현준 5단과 박건호 4단도 각각 양딩신 9단과 커제 9단에게 패해 32강에서 짐을 쌌다.

3일에는 LG배 32강 마지막 4경기가 펼쳐진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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