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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상주시, 시민구단 전환시 브랜드가치 867억원 상승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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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상주상무 선수단.(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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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상주시가 프로축구팀을 시민구단으로 전환할 경우 9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주시는 지난 3월 인제대 스포츠산업개발실(정수호 교수)에 상주시민구단 전환시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의 일부는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상주시 브랜드가치 상승은 약 867억원으로 나타났다. 방송·인터넷 중계 675억원, 언론사 노출효과 91억5800만원, SNS와 버스 광고 등 유무형 홍보효과 100억원 등이다.

시민구단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 효과는 연간 약 45억원으로 추산된다. 경기 참가 인원의 유입으로 인한 식당, 숙소, 지역 용역업체 수입이 6억5600만원, 초중고대회 유치로 발생하는 수입이 18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주시민 절반 이상은 시에 프로축구단이 남아있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민 1832명(남자 1089명 여자 74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6.7%가 프로축구단의 잔류를 희망했다. 부정적인 의견은 9.5%에 불과했다.

상주상무 축구단의 시민구단 전환을 찬성하는 의견도 53.7%로 절반이 넘었다. 그 외 경기관람 여부, 구단 선호에 대한 구전 활동, 응원 및 스폰서제품 구입 등 대다수 항목에서 긍정적 답변이 높았다.

현재 상무팀을 운영 중인 상주는 내년 시즌 시민구단으로 새 출발할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9월30일까지 창단 신청을 받았는데 준비 기간이 짧다는 의견이 있어서 올해부터는 6월30일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주시에서 타당성 조사, 공청회 등으로 여론 수렴을 차근차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상무 축구단 운영 경험이 있기에 이미 상당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창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바라봤다.

상주의 새 시민구단은 내년 시즌 K리그2(2부리그)에서 경쟁을 벌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상주를 떠나는 상무 축구단 역시 규정에 따라 K리그2에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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