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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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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 투 와이어'...이소영,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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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31일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는 이소영.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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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3)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다.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그는 1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을 거뒀다.

이소영은 31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올 시즌 신인 유해란(15언더파)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선두로 나섰던 이소영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드를 지켜내고 끝내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지난 2018년 9월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이소영은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받았다.

2018 시즌 3승을 거둬 다승왕에 올랐던 이소영은 지난 시즌 29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 톱10에 10차례 들었지만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앞서 치른 2개 대회에서 연이어 4위에 올랐던 그는 세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던 이소영은 초반 6개 홀을 연이어 파로 지켜내면서 타수 관리를 안정적으로 해나갔다. 이어 7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기록했다. 두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인 뒤에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넣었다.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이소영은 256야드 거리의 13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리고 2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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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칩샷을 시도하는 이소영.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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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홀에서 유해란이 벙커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한 번에 넣어 이글을 기록해 이소영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소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소영은 16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핀 가까이에 붙인 뒤에 버디를 추가하면서 유해란과의 타수 차를 2타로 벌렸다. 이후 17·18번 홀을 연이어 파로 지켜낸 이소영은 20개월 만의 우승을 확정짓곤 환하게 웃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이정은6은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채 시작해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4타를 잃어 합계 7언더파 공동 21위로 마쳤다. KLPGA 투어 2년차 임희정이 김소이와 공동 3위(12언더파)로 마쳤고, 최혜진은 마지막날 3타를 줄여 공동 10위(9언더파)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천=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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