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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에 두 번 당한 김민우, 23일 만에 다시 꾼 ‘인천의 악몽’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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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믿었던 김민우(25)까지 무너졌다. 김민우는 23일 만에 다시 한번 인천에서 악몽을 꿨다. 정확히 말하면 그 때보다 더 처참했다.

김민우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팀간 4차전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2피홈런 포함) 2볼넷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5연패 중인 한화는 최근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 넘치는 투수 김민우를 내세웠다. 그러나 김민우는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최정에게 당하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매일경제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 1, 3루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가 SK 로맥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만루위기에 처하자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1회말 김민우는 선두타자 노수광을 삼진, 후속타자 최지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타자 최정에 2구째 낮게 던진 속구를 얻어맞아 중월 솔로포가 됐다. 다행히 후속타자 제이미 로맥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은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팀 타선도 3회초 1점을 얻어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민우는 3회말 무너졌다. 이번에도 최정에게 당했다. 선두타자 이홍구에 중전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김민우는 정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으며 뒤에 주자를 2명 두게 됐다. 후속타자 최지훈은 3루 땅볼로 유도, 3루로 뛰던 2루주자 이홍구가 아웃됐지만, 병살처리는 실패했다. 여기서 최정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위기가 계속됐고, 정진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4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결국 4회를 버티지 못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최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를 잘 잡고 노수광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최정의 적시타 이후 제구가 흔들리면서 투구수가 늘어났다.

결국 최지훈에 안타를 허용한 뒤, 또 다시 최정과의 승부를 앞두고 윤규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윤규진이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김민우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피칭이다. 올 시즌 승리는 없었지만, 선발로 꾸준히 쾌투를 펼쳤던 김민우다. 인천에서 유독 안풀리는 장면을 또 다시 연출한 것도 아쉽다. 김민우는 지난 6일 인천에서 열린 SK전에서 선발 임준섭에 이어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고 3실점했다. 다만 그때는 홈런 2개를 빼고는 나쁘지 않았다. 삼진을 5개나 잡았기 때문이다. 팀 연패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김민우의 조기 강판은 한화로서도 달갑지 않은 시나리오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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