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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바우어의 경고 "보라스, 선수노조 일에서 손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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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노사가 2020시즌을 재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중인 가운데, 우완 투수 트레버 바우어는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보냈다.

바우어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아래 링크 참고)를 통해 "특정 에이전트가 선수노조의 일에 간섭하고 있다는 루머를 아주 '많이'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정 에이전트'라고 표현했지만, 곧바로 실명을 드러냈다. "지금은 루머뿐이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한 가지만 말하겠다. 스캇 보라스, 당신 고객들을 위한 일은 원하는 대로 해도 좋지만, 당신 개인의 목표를 선수노조 일에 개입시키지 말라!"며 보라스를 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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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바우어는 에이전트 보라스에게 선수노조의 협상에 개입하지 말 것을 주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이어 보라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공식 트위터 계정도 함께 붙였다.

메이저리그 전문 에이전트인 보라스가 정확히 어떤 '개인의 목표'를 위해 선수노조의 협상에 개입했는지는 아직 알려진 내용이 없다.한 가지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보라스가 그동안 적극적으로 시즌 재개를 주장해왔다는 것이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 혹은 기고문 등을 통해 시즌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시즌이 열려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겨울 대형 계약을 연달아 성사시킨 그로서는 하룰도 빨리 시즌이 열리는 것이 절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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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보라스는 시즌 재개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편, 메이저리그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 대책, 급여 삭감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6월 캠프 재개, 7월초 시즌 개막이 목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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