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새로운 감독을 찾는다.
'디 어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레온 로즈 농구 운영 부문 사장이 곧 새로운 감독 영입 작업에 착수한다고 전했다.
뉴욕은 2019-20시즌이 중단됐을 당시 21승 45패로 동부 컨퍼런스 12위를 기록중이었다. 데이빗 피즈데일 감독이 4승 18패의 성적을 기록한 뒤 물러났고 마이크 밀러가 임시감독을 맡아 17승 27패를 기록했다.
팀 티보듀는 차기 뉴욕 감독 후보 중 한 명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디 어슬레틱은 유력 후보로 팀 티보듀(62) 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을 꼽았다. 티보듀는 시카고 불스(2010-15), 미네소타(2016-2019)에서 352승 246패를 기록했고, 감독을 맡은 8시즌중 6시즌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0-11시즌 62승을 기록하며 시카고를 컨퍼런스 결승까지 진출시켰고, 2017-18시즌에는 미네소타의 14년간 이어져온 플레이오프 가뭄을 끝냈다.
임시감독으로 팀을 이끈 밀러도 후보중 한 명이다. 디 어슬레틱은 밀러가 임시감독을 맡으면서 구단 운영진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8승 34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브루클린 넷츠 감독에서 경질된 케니 앳킨슨도 후보 중 한 명이다.
감독 선임 시기는 NBA의 시즌 재개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된 NBA는 7월중 올랜도에서 '격리 시즌' 방식으로 일정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30개 팀을 전부 소집해 남은 정규시즌을 완료할지, 아니면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있는 팀들만 불러 별도의 토너먼트를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뉴욕은 리그 사무국의 선택에 따라 시즌을 이어갈 수도 있고, 시즌을 그대로 끝낼 수도 있다. 디 어슬레틱은 뉴욕이 시즌을 재개할 경우 밀러가 남은 시즌을 마저 이끌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욕은 NBA판 '감독들의 무덤'이다. 마이크 우드슨이 2013-14시즌 이후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데릭 피셔(2014-16) 커트 램비스(2016) 제프 호나섹(2016-2018) 피즈데일(2018-2019)이 이 팀을 거쳐갔다. 감독의 임기가 2년을 넘기지 못했다. 2012-13시즌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 이후 플레이오프와 인연이 없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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