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3)의 KBO리그 복귀 운명이 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15시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강정호의 음주운전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강정호가 지난 2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한데 따른 조치다.
이 날 결과에 따라 강정호의 국내 복귀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현재 주변상황을 종합해 볼 때 자격정지 2년 혹은 3년으로 무게가 실린다.
25일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 운명이 결정된다. 사진=MK스포츠DB |
강정호는 2016년 12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당시 서울 삼성동 인근에서 음주운전 사건으로 입건됐다. 이 과정에서 과거 2차례 음주운전을 했던 사실이 발각되며 법원으로부터 ‘음주운전 삼진아웃’을 적용받았다. 법원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KBO 야구규약 151조 품위손상행위 제재 규정에 따르면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 실격에 처한다. 강정호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해당 규약이 사건 이후 시점인 2018년에 나왔다는 점이 변수다.
2016년 12월 사고는 강정호가 KBO리그 소속이 아니었기에 논외 사항이 될 수 있다. 이런 가정에서는 넥센 시절 일으킨 2009년 8월과 2011년 5월 두 건이 심의 대상이다.
야구규약에 따르면, KBO는 2회 발생 시 음주운전 항목 중 최대 징계인 ‘음주 인사 사고’ 건보다 가중처벌을 내린다. KBO는 음주 인사 사고에 출장정지 120경기, 제재금 1000만원, 봉사활동 240시간을 부여했다. 규약과 현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2년으로 기울어진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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