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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원조 걸크러시’ 하이디, 25년 팬 사연에 민아와 함께 눈물 “뇌출혈로∼”(이십세기 힛트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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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하이디가 21일 방소된 KBS조이 ‘이십세기 힛트쏭’에 출연했다.


‘원조 걸크러시’ 가수 하이디가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팬들에 근황을 알렸다.

21일 방송된 KBS조이 ‘이십세기 힛트쏭’은 ‘원조! 걸크러쉬 힛트쏭 10’이라는 주제로 방송됐다. 엄정화, 이정현, 마야, 박지윤, 이재영, 김완선, 디바, 서문탁, 김현정, 하이디 등의 그 시절 무대가 방송으로 보여졌다.

1996년 히트작 ‘진이’를 부른 하이디는 이날 스튜디오에 실제로 나타났다. 진행자(MC)인 김희철과 민아는 하이디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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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조이 ‘이십세기 힛트쏭’을 진행하는 MC 민아가 21일 방송에서 하이디 팬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보였다.


하이디는 “앨범 발매 후 거의 활동을 못 하고 연습만 6개월 정도 했는데, 거리 리어카나 나이트클럽에서 ‘진이’가 많이 연주되고 인기를 끌게 되며 활동에 나섰다”고 14년 전 비화를 전했다.

그는 또 25년째 자신을 향해 한 마음인 팬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내 해당 팬의 영상 편지가 틀어져 하이디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팬은 “하이디의 공연 모습이 너무 멋져 나도 가수를 꿈꿨다”며 “뇌출혈로 쓰려져 음악은 그만뒀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 활동하고 멋진 모습 보여 달라”며 “저도 하이디 옆에서 오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하이디와 민아는 팬의 메시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KBS조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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