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 포워드 재러드 더들리(34)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NBA 시즌 재개를 자신했다.
더들리는 21일(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90% 자신한다"며 시즌 재개를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100%라고 말하지 않은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어느 순간에든 일어날 수 있는 바이러스에 대처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 올지 모를 2차 확산에 대해 계속 얘기하고 있다"며 100%가 아닌 90%라 말한 이유도 소개했다.
레이커스 포워드 더들리는 시즌 재개를 자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NBA는 현재 구단별 훈련장을 개방했지만, 한 번에 4명으로 이용 가능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그는 "0에서 100으로 한번에 이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7일에서 10일 정도 개인 훈련할 시간을 받을 거 같고 이후 7일 정도 연습할 시간이 있을 거 같다. 그다음에는 올랜도나 라스베가스로 가기전 3주 훈련을 할 것"이라며 NBA가 점차 제한을 풀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말한대로 NBA는 올랜도, 혹은 라스베가스를 중립지역으로 택해 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 장소를 이탈할 수는 있지만, 코로나19에 확진되면 곤란에 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갔다가 확진돼서 돌아오면 경기에 뛸 수 없다. 우리는 항상 검사를 받을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나 앤소니 데이비스같은 주전들은 밖으로 못나가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힘든 2개월이 되겠지만, 우리가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격리 시즌을 치르는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모든 팀에는 데니스 로드맨같은 존재들이 있다. 항상 밖으로 삐져나오려는 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위험을 감수하면서 '이봐, 나는 건강하고 느낌도 좋다고'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도 전했다.
NBA는 시즌을 재개할 경우 남은 정규시즌을 마저 치를지,아니면 이를 생략하고 플레이오프로 넘어갈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더들리는 "플레이오프를 바로 치르는 것이 더 쉬워보인다"며 플레이오프를 바로 치르는 안을 지지했다. 9월에 시즌을 끝내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자는 것이 그의 생각.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는 "상대 벤치에서 하는 트래시토킹이 다 들릴 것이다. 독특하게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 거라 생각한다"며 다른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팬들이 없는만큼 벤치 선수들의 '입담'이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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