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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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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돌 논란 FC서울 “수사 의뢰, 관련 업무자 대기 발령 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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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업무 관련자들의 업무 소홀에 대하여 대기 발령 등의 문책 조치했다.”

성인용품 리얼돌 논란에 휩싸인 FC서울이 두 번째 사과를 했다.

지난 17일 서울과 광주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쪽스탠드 마네킹 배치가 시발이었다. 서울은 무관중의 공허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네킹을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마네킹이 리얼돌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중계화면을 통해 마네킹을 이상하다고 판단한 팬들이 검색을 통해 리얼돌을 만드는 B사의 제품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마네킹이 들고 있는 피켓에는 리얼돌을 본떴던 BJ 이름까지 버젓이 쓰여 있었다. 이는 한국을 넘어 외신들을 통해서도 보도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서울은 첫 번째 사과문에 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두 번째 사과문을 기재했다. 서울 측은 “철저한 내부 시스템 진단을 통한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업무 관련자들의 업무 소홀에 대하여 대기 발령 등의 문책 조치했다”고 사과했다.

아래는 서울 보도자료 전문.

FC서울은 지난 17일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하여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에게 깊이 사과 드리며, 철저한 내부 시스템 진단을 통한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FC서울은 해당 업체의 기망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하였으며, 정확한 진상 조사를 위해 수사에 적극 협조 예정입니다.

더불어, 업무 관련자들의 업무 소홀에 대하여 대기 발령 등의 문책 조치를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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