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가 첫번째 홀인 10번홀 페어웨이에서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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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양주)=김성진 기자] 일본에서 활약중인 배선우가 14일 개막된 제42회 KLPGA 선수권대회 첫날 보기없이 5언더파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배선우는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오전 6시5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해 보기없이 전반 3개, 후반 2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배선우는 경기 후 “자가격리 2주를 끝내고 채를 잡은지 오늘이 6일째였다. 어제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이번 대회는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많이 따른 것 같다”며 웃었다. 배선우는 지난 3월6일 일본으로 건너가 4월24일까지 머물며 훈련을 했다고. 집이 없어 호텔에 머물며 투어생활을 하는 배선우에게 일본 스폰서측에서 숙소를 제공해주고, 자사 소유의 골프장 이용도 허락해 마음껏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배선우는 “도무지 대회가 열릴 기미도 보이지 않고, 코로나가 걸려도 한국에 있는게 더 안전할 것 같아 지난 달 말 귀국했다”며 “3일만 연습을 안해도 감이 떨어지는데 격리된 2주동안 집에만 있다보니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다”고 돌이켰다.
무관중 대회도 어색했다고 설명했다.
배선우는 “첫홀에서 인사할때 박수도 받고, 좋은 샷이 나올 때 함성을 들으며 아 온 됐구나 했었는데 사방이 조용하니 이상했다. 동반한 선수들(박지연 권다연)이 94년생 동갑내기라 친구들끼리 라운드하는 것 처럼 즐겁게 쳤다”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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