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쿠팡 NO, 스타벅스는 서울서만"…재난지원금 어디서 쓰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3일부터 재난지원금 사용가능

재난지원금 결제시 실시간 문자

백화점·대형마트는 사용 불가능

카드사 혜택 그대로 적용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13일부터 카드로 신청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신청 후 48시간 내 지급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11일 신청한 세대주부터 순차적으로 카드 포인트가 입금되기 때문이다. 재난지원금 사용과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들을 정리했다.


◆재난지원금 결제 시 실시간 문자= 재난지원금이 들어오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재난지원금 포인트는 기본 카드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카드사들은 재난지원금 사용 시 문자로 사용내역을 보내준다. 예컨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이용액 1만원, 잔액 39만원' 식이다. 카드사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서도 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8월 31일=긴급재난지원금은 세대주 거주지 소재 특·광역시, 도 내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한다. 이후 미사용 잔액은 소멸돼 국고로 환수되기 때문에 환급받을 수 없다.


◆쿠팡 No, 스타벅스는 서울만, 배달앱은 현장결제만= 긴급재난지원금은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신세계,롯데,현대,NC백화점, AK플라자 등), 대형마트(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대형전자판매점(삼성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LG베스트샵), 쿠팡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같은 배달앱의 경우 현장결제를 이용하면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가맹점의 경우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지만 직영점은 본사가 있는 광역 지자체에서만 쓸 수 있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은 대부분 가맹점이어서 사실상 모든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직영체제인 스타벅스는 본사 소재지인 서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단, 서울에서도 스타벅스 카드 충전을 불가능하다. 선결제해 필요할 때 차감되는 스타벅스 카드는 상품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유흥·사치 업종 가맹점, 상품권 판매점, 면세점 등에서의 사용도 제한된다. 4대 보험(생명보험, 손해보험, 건강보험, 국민연금)과 대중교통, 이동통신 등 자동납부 결제건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에서는 사용 가능 가맹점을 안내한다. KB국민카드는 모바일 앱등에서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한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 역시 홈페이지에서 지역별 사용가능 가맹점 검색이 가능하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드포인트 적립 가능·전월 실적에도 포함=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로 사용할 경우 포인트 적립, 전월실적 적용, 청구할인 등 사용하는 카드의 모든 혜택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50%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해 4600원짜리 카페라떼를 2300원에 마실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이후 카드사 변경은 불가능하지만, 신청한 카드사의 모든 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의 신용·체크카드를 한 장씩 갖고 있다면 두 장 모두 재난지원금 결제에 쓸 수 있다. 세대주가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카드사의 카드를 여러장 갖고 있는 경우 돌아가면서 카드를 쓸 수 있는 셈이다.


◆재난지원금 모자라면, 차액만 본인 부담= 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하려는데 모자랄 경우 차액만 계좌에서 나간다. 예컨대 재난지원금을 40만원 받았는데 45만원을 결제하면 5만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외에 보건복지부의 아동돌봄쿠폰,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등을 하나의 카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 경우 원칙적으로 사용기한이 먼저 도래하는 지원금부터 사용된다. 다만 각 지원금마다 다른 사용조건을 가지고 있어 카드 사용 시 차감순위가 바뀔 수 있기에 신청 카드사에 확인이 필요하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