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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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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차 소상공인 대출 지방銀으로 확대…재난지원금 집행 철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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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을 지방은행 창구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2일 2차 긴급대출 취급 은행을 지방은행으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및 소상공인 대상 2차 긴급대출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금융권에 당부했다. 아울러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주요 시중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이렇게 말했다.


오는 18일 신청을 시작하는 소상공인 대상 2차 긴급대출은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NH농협ㆍ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서 취급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소상공인들이 기존 거래은행을 통해 더 손쉽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참여를 희망하는 전체 지방은행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차 긴급대출은 대출의 95%가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공급으로 이뤄지는데다 신용등급과 관계 없이 모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서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ㆍ체크카드 신청은 11일 오전 7시에 시작됐다. 신용ㆍ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할 수 있는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들에 대한 10조원 규모 2차 긴급대출 신청 시작일과 겹친다.


손 부위원장은 "(오는 18일에는) 은행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소상공인 2단계 프로그램 신청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지원자들의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손 부위원장은 특히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 창구에서는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1일 하루 긴급재난지원금 신용ㆍ체크카드 신청은 전국 180만7715가구에서 총 1조2188억3800만원이 접수됐다.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642억600만원, 경기에서 3019억3700만원, 부산에서 763억7700만원이 접수됐다.


한편 손 부위원장은 기업어음(CP) 매입, 채권담보부채권(P-CBO) 발행 등 정책대응의 결과로 회사채 및 단기자금 시장 경색이 다소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AA- 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량은 지난 3월 1조8000억원에서 4월 4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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