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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토론토는 2020년은 물론 2021년도 함께 내다보고 있다. 올해 리빌딩을 마무리하고, 2021년에는 지구 우승을 향해 달려보겠다는 계획이다.
그 계획 속에 영입한 선수가 바로 류현진(33)이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에게 구단 투수 최고액(4년 8000만 달러)을 쏟아 부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직 실전에서 써먹지는 못하고 있으나 4년이라는 계약 기간은 아직 넉넉하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토론토가 대권 도전을 위해 선발투수를 더 보강할 것이라는 전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류현진, 그리고 네이트 피어슨이라는 팀 내 최고 투수 유망주가 원투펀치를 이뤄도 수준급 선발 하나는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 등 현재 베테랑들은 그 기준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캐나다 유력 매체인 ‘TSN’ 또한 8일(한국시간) 2021년 선발 FA 시장을 다루면서 “야수 쪽에서는 중견수 자리가 확실히 구멍이다. 하지만 토론토가 매년 겨울 선발투수를 추가하고 싶다는 것도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짚었다.
이 매체는 류현진과 피어슨이 2021년 팀의 원투펀치를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내다봤다. 추가 보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인데, 류현진에 이미 많은 돈을 쓴 상태에서 대형급 FA 보강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토론토는 중견수 자리에도 돈을 써야 한다.
그래서 ‘TSN’은 토론토가 류현진과 피어슨의 뒤를 받칠 투수를 트레이드 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만약 또 하나의 강렬한 인상을 주는 투수를 추가할 것이라면, 이는 트레이드를 통한 것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트레이드 보강이 어려울 수 있기에 FA 시장에서 3·4선발급 선수를 찾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분석도 덧붙였다.
류현진이 건재하고 피어슨이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토론토의 2021년 선발진은 꽤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구 우승 도전을 위해서는 부족하다. 토론토가 어떤 방식으로 선발진 보강에 나설지는 계속해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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