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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계가 또' 국가대표 출신 女선수,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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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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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유도계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의 성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전직 국가대표 여자 유도선수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유도선수 A(24)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지난달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유도계 관계자는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고 있던 A선수 앞에 구급차에 탑승해야 할 노숙자가 있어 A선수가 잠시 운전대를 잡았다. 후진하던 중 차가 벽에 부딪혔다. 이때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고 설명했다.

순간이라 할지라도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은 것은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다. 당시 A선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8%가 나왔다.

A씨는 최근까지 국가대표 유도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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