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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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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아우에·드레스덴도 확진자…재개 '적신호'

연합뉴스

묀헨글라트바흐의 홈구장인 보루시아 파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재개에 대비해 진행된 진단검사 결과, 여러 팀에서 감염자가 확인돼 재개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독일 지역지 라이니셰 포스트는 최근 1·2부 분데스리가 팀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10명 중 2명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소속이라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부 분데스리가를 관장하는 독일축구리그(DFL)는 리그 재개에 앞서 1·2부 분데스리가 팀의 1천700여명에 대해 진행한 검사에서 1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3명은 쾰른 소속으로 전해진 데 이어 묀헨글라트바흐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며 1부리그에서만 2개 팀이 코로나19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라이니셰 포스트에 따르면 묀헨글라트바흐의 확진자는 선수 1명과 물리치료사 1명으로, 이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선수의 경우 한 차례 더 진행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세 번째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2부리그에서의 뒤나모 드레스덴과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에서도 1명씩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독일 언론들은 전했다.

분데스리가는 애초 이달 9일을 목표로 두고 재개를 논의하다가 지난달 30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연방 16개 주 총리의 회의에서 스포츠 행사 재개에 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불발됐다.

메르켈 총리와 연방 주 총리들은 6일 열리는 회의에서 관련 결정을 내릴 예정인데, 최소 4개 클럽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차선책으로 대두했던 15일 재개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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