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런 트리피어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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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베팅 관련 규정을 어긴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FA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트리피어가 2019년 7월 FA 베팅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면서 "트리피어는 오는 18일까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소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FA가 전한 지난해 7월은 트리피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현 소속팀인 스페인 프리메아리가 ATM으로 이적한 시기다. FA에 따르면 트리피어는 두 가지 베팅 관련 규정을 어겼다.
FA 베팅 관련 규정에는 선수 등 경기 참여자는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경기, 대회는 물론 축구와 관련한 모든 일에 직·간접적으로 베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베팅하도록 지시해서 안 된다. 물론 축구 관련 일에는 선수 이적, 지도자 선임, 선수 선발, 징계 등도 포함된다. 또 하나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얻은 축구와 관련된 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다만 FA는 트리피어의 베팅 관련 규정 위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트리피어는 공식 성명을 내고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프로축구 선수로 뛰며 축구와 관련한 어떠한 베팅을 한 적이 없다. 또 다른 사람의 베팅을 도와 경제적 이득을 취한 적도 없다"면서 "FA의 조사에 충실히 따랐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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