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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제주] 이명수 기자= 손흥민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제주 해병대 9여단에 입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가 6월 중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흥민에게 주어진 시간은 충분하다.
손흥민은 20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제주 9여단에 입소했다. 오후 1시 45분 경 손흥민을 태운 흰색 승합차는 부대 앞에 멈추지 않고 곧장 안으로 진입했다. 손흥민은 이곳에서 3주 간 머물며 훈련을 받는다. 해병대로 입소했지만 해병대 훈련 과정이 아닌 사회복무요원과 동일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손흥민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성 돼 4주 간의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 544시간으로 군복무를 대체한다. 하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손흥민이 입소한 제주도의 경우 기초군사훈련 기간이 3주로 짧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손흥민의 퇴소 날짜는 5월 8일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6월 중 재개를 점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보도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프리미어리그 재개 날짜는 6월 8일이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들의 보도대로 프리미어리그가 6월 초 재개한다면 손흥민에게 한 달 간의 시간이 주어진다. 한 달의 시간은 손흥민에게 충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이다. 손흥민은 지난 2월,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고,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현재 손흥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고 무사히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는 것이다.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려 리그 경기에 출전한다면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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