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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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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 "NBA 선수들, 무관중 경기 적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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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전설적인 농구 스타 매직 존슨은 NBA 선수들이 낯선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존슨은 10일(한국시간) 'CNN'과 인터뷰를 가졌다.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존슨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리그 상황에 대해 말했다.

지난 3월 중순 유타 재즈 센터 루디 고베어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중단된 NBA는 리그 재개 시점을 고민하고 있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악화되면서 재개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재개시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매일경제

매직 존슨은 NBA 선수들이 무관중경기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존슨은 "팬들없이 경기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 말하면서도 "한 번 뛰고나면 선수들은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평생 농구를 해왔고, 운동장에서 팬들없이 경기를 하던 경험이 있다. 그렇기에 농구 선수들은 금방 적응할 것이다. 나를 믿어달라"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리그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모두 건강하고, 모두 검사를 받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다면 그들은 다시 우승 경쟁을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누가 최고인지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레이커스가 우승이 가능한지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미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특히 흑인 사회에서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존슨은 이에 대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이전에 에이즈가 처음 나왔을 때와 비슷하다. 내가 처음 에이즈에 걸렸다고 발표했을 때 에이즈는 백인 남성들이 걸리는 병이었다. 흑인들은 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모두가 틀렸다"며 잘못된 인식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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