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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지나도 성범죄 꼬리표…이수, 악플러 언급에 팬들은 '훈훈'대중은 '싸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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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이수가 ‘악플러’로 상처받은 팬들을 다독이면서, 도가 지나친 것은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는 전혀 ‘훈훈’하지 않은 분위기다. 문제가 된 것은 역시 11년 전 성매매 사건, 여전히 그에겐 ‘성범죄자 꼬리표’가 따라다니고 있다.

이수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노래 '처음처럼', '원러브', '어김없이' 등을 열창하며 팬들과 소통하면서, ‘악플러’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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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두가 좋아하는 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이든지 좋아하는 사람과 별개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들에게 "너무 자신의 일처럼 싸우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도가 지나치게 하는 것들은 제가 반드시 바로잡아보도록 하겠다"며 "너무 속상해하지 마셨으면 좋겠고 다만 저는 그냥 해왔던 걸 열심히 음악 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팬들을 다독였다.

팬들에게는 이런 이수의 ‘따뜻한’ 말이 어느 정도 위로가 된 모양새. 하지만 이수의 악플러 언급을 두고 대중들의 시선은 ‘따뜻’을 넘어서 ‘싸늘’하기만 하다. 그의 과거를 여전히 문제 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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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수는 밴드 엠씨더맥스의 보컬로 국내 최정상급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가수다. 지난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한 그는 ‘사랑의 시’ ‘행복하지 말아요’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 거죠’ 등 팝적인 요소를 가미한 록 발라드 곡과 미성의 부드러운 음색, 파워풀한 고음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큰 사랑을 받은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으로 팬들과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그가 당시 인터넷 성인사이트를 통해 만난 A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30만~70만 원을 주고 3차례에 걸쳐 성관계한 정황이 드러난 것.

결국 이수는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존 스쿨(John School·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수가 초범이라는 점을 작용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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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논란에 자숙하던 이수는 2014년 가수 린과 결혼, 이후에도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놀란 팬들의 마음을 보상하려 했다. 하지만 11년 전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수 사건은 그의 음악 활동 및 업적과 별개로 여전히 용인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수는 지난 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됐지만 관객의 빗발치는 하차 요구에 출연이 취소되는가 하면,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에 출연해 경연에서 2등까지 했지만 반대 여론에 부딪혀 ‘통편집’ 당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내 린은 남편 이수 때문에 누리꾼들과 SNS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자신의 SNS 댓글에서 이수의 과거 성매수 사건을 언급하는 팬들과 소위 '랜선 싸움'을 벌인 것. 린의 게시물에 이수의 과거 성매수 전력을 거론하는 누리꾼들이 등장하자 린이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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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수의 악플러 언급 역시 논란으로 불거진 모양새. 그의 팬들은 이수가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자신의 물의를 사회에 갚으려 한다며 두둔하면서, 과거 논란을 딛고 최근 발매한 앨범 ‘세레모니아’가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고 이제는 그의 음악 업적을 높이 평가해야 할 때라고 힘줘 말하고 있다. 무작정 비난과 악성 댓글로 몰아가는 것 역시 도덕적이지 못하다는 입장.

하지만 대다수 누리꾼들은 이수가 과거 범죄에 대해 계속해서 고개를 숙이고 반성해도 모자랄 형국에, 스스로 ‘악플러’를 언급하는 자체가 괘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를 포함,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을 촬영한 것을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등 비밀 대화방을 통해 유통한 중대 사건이 드러난 이 시기에 성범죄자 이수가 ‘악플러’에 호소하는 것은 알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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