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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스페인축구협회와 라리가 사무국이 2019-20시즌 프로축구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당초 2주간 연기했던 시간이 지난 23일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라리가는 "스페인축구협회와 라리가의 조정 협정에 의해 설립한 감시이원회는 스페인 정부 당국과 행정부가 건강상 위험을 초래하지 안고 프로 축구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고 판단할 때까지 경기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스페인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더불어 고인에 대한 애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안부를 전한다"는 말로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7라운드까지 진행된 스페인 라리가는 FC 바르셀로나가 승점 58점으로 1위, 레알 마드리드가 56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대표 미드필더 이강인(19)이 소속된 바렌시아는 7위에 올라 있으며, 기성용이 합류해 에이바르 원정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RCD 마요르카는 18위로 잔류를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스페인은 23일 현재 3만 3,08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2,182명이 사망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확진자, 세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앙이 6월 1일 재개해 7월 중순까지 2019-20시즌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구성 중인 가운데 스페인 라리가 역시 5월까지는 경기를 재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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