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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투수들 사이에서 '토미존 수술'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는 에이스 크리스 세일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 소식을 알렸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재활에 무게를 뒀던 보스턴이지만 돌연 방향을 바꿨다. 이로써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토미존 수술을 결정한 선수만 6명이 됐다.
지난달 26일 뉴욕 양키스의 루이스 세베리노를 시작으로 지난 19일엔 조이 웬츠(디트로이트 타이거즈), 20일엔 세일을 포함해 타일러 비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토미존 수술을 결정했다. 21일엔 안드레스 무뇨즈와 레지 로슨(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수술대에 올랐다.
1974년부터 시작된 토미존 수술은 성공 확률도 높고 예후가 좋아 투수들이 흔히 받는 수술이다. 하지만 재활 과정이 길고 까다로워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편이다. 세일 역시 지난해 8월 토미존 수술을 고려했지만 재활을 선택했다.
최근 투수들이 대거 토미존 수술을 결정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개막일이 잠정 연기됐기 때문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으로 5월 중순까지 잠정적으로 개막이 미뤄졌지만 재개 시기는 미지수다.
토미존 수술을 받은 선수가 마운드로 돌아오는 데는 대개 1년에서 1년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리그가 중단된 지금 수술대에 오르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mdc0504@kukinews.com
쿠키뉴스 문대찬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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