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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아이메릭 라포르트(맨체스터시티)를 중앙 수비 강화를 위한 최적의 퍼즐로 고려하고 있다.
바르사는 2019-20시즌 27라운드까지 3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실점이 1골을 넘는 상황이다. 2012-13시즌 40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면 바르사는 매 시즌 경기당 1골에 채 미치지 않는 실점을 내줬다. 불과 2시즌 전인 2017-18시즌엔 시즌 38라운드를 모두 치르고 난 뒤에도 불과 29실점만 했다.
수비 문제가 고민일 수밖에 없다.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로 꼽힌다. 이번 시즌 제라르드 피케, 클레망 렁글레, 사무엘 움티티까지 3명의 전문 센터백으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1987년생으로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피케는 기동력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움티티 역시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것이 문제로 꼽힌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사가 중앙 수비수 보강을 위해 라포르트에게 다시 관심을 쏟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끌던 2014년 영입을 노렸으나 무산됐고, 이후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관심을 받아 맨시티로 이적했다.
바르사의 영입 시도엔 호재가 있다. 맨시티가 재정적페어플레이(FFP) 룰을 위반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클럽 대항전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는 중징계를 받은 것이다. 바르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라포르트를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라포르트 역시 바르사의 관심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포르트의 기량과 경기 스타일은 바르사에 잘 어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라포르트는 빠른 발을 갖추고 기술이 뛰어난 센터백이다. 세밀한 빌드업으로 공격의 시발점이 될 수 있고, 라인을 높이 올리고 경기를 운영하는 바르사 스타일에도 적합하다. 191cm로 큰 신장 역시 전체적으로 높이가 낮은 바르사의 약점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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