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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LG 4·5선발 변수 생기나…신인 이민호-김윤식 약진, 임찬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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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청백전서 희비 엇갈려…송은범은 한 자리 지킬 듯

뉴스1

LG 트윈스 신인 투수 이민호. (LG 트윈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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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신인 투수들이 4·5선발을 꿰찰 수 있을까.

LG가 신인 투수들의 활약에 고무됐다. 2020 1차 지명 우완 이민호와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지명 좌완 김윤식이 그 주인공이다. 당초부터 기대를 갖고 뽑은 자원들인데 예상보다 빨리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호는 지난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구원등판해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기록은 좋지 못했지만 147㎞에 이르는 직구가 돋보였고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했다. 특히 경기 내내 도망가지 않는 피칭을 선보인 것이 돋보였다.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일찌감치 코칭스태프의 주목을 받은 이민호는 지난주부터 1군 선수단과 함께하며 전방위적 점검을 진행했다. 그리고 1군 실전경기까지 등판, 잠재 능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윤식은 지난 17일 이천 자체 청백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22일 청백전에서도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미 1,2차 스프링캠프에 모두 포함되며 가능성을 인정 받은 김윤식은 실전에서도 배짱과 구위를 과시하며 1군 합류도 기대해 볼만한 위치에 올라섰다.

두 신인 투수가 호투한 반면에 기존 4·5선발 후보인 임찬규는 부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는 물론 최근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당장 선발진 합류까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찬규는 지난 20일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7피안타 5실점, 앞서 14일 청백전에서도 3이닝 4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선발투수로 경험이 풍부하고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여전히 올라오지 않는 구위는 코칭스태프를 고민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신인들의 급성장으로 인한 입지 축소 우려까지 나온다.

류중일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차우찬으로 구성된 3선발까지는 단단하지만 4,5선발은 미지수다. 사실상 경험 많은 임찬규-송은범으로 굳어지는 모양새였으나 최근 결과로 인해 계획 수정 가능성도 높아진 것. 아직 신인 투수들이 1군 경기에 한 번도 나선 적 없기에 실전과 다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구상에 따른 파격 선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임찬규와 함께 또 다른 5선발 후보인 송은범은 최근 안정적인 내용을 보여주며 선발진 합류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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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신인 투수 김윤식. (LG 트윈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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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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