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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활짝 웃지 못한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또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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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예선 원정 6차전 팔레스타인과 비겨

실점 후 손흥민 A매치 통산 51호 골

본선 직행은 유력, 내년 3월 확정 기대

아시아투데이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팔레스타인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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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올해 A매치 마지막 경기를 비기며 활짝 웃지 못했다. 약체로 꼽히는 팔레스타인과는 두 차례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지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마무리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팔레스타인과 원정 6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전반 12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백패스 실수로 선제 실점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그러나 전반 16분 손흥민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1-1로 균형을 이뤘다. 이재성의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 양상은 1차전과 비슷했다. 한국이 주로 공세를 펼쳤지만 팔레스타인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한 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4연승이 중단되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조별리그 6경기 4승 2무(승점 14)인 한국은 조 1위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올해 A매치를 모두 마쳤다. 2위와 격차는 여전히 벌어져 있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는 데는 지장이 없다.

특히 남은 4경기 일정 중 이라크 원정(6월)을 제외하면 남은 3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돼 한국이 조 2위 밑으로 내려앉을 가능성을 제로에 가깝다. 한국 축구는 유독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내년 3월로 예정된 A매치 기간 오만, 요르단을 상대로 먼저 홈 2연전을 갖는데 이때 본선행 조기 확정이 유력하다.

B조 최약체 팔레스타인과 2경기를 모두 비기고 3경기 연속 실점한 부분은 옥에 티로 남았지만 손흥민은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고 단독 2위로 올라서는 등 성과도 남겼다. 향후 손흥민이 8골을 더 넣으면 이 부문 1위(58골)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도 제치고 역대 1위가 된다.

경기 후 손흥민은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한 해 동안 고생했고 주장으로 고마운 마음"이라며 "경기가 쉽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열심히 한 모습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이기지 못해 아쉽지만 잘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투데이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9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팔레스타인전에서 동점 골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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