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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美 국대 70%,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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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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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미국 국가대표급 선수 300명 중 70%가 ‘도쿄올림픽 개회를 미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로이터통신 미국 현지 언론들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올림픽위원회와 장애인체육회가 22일 국가대표급 선수 300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쿄올림픽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2시간 동안의 회의를 마친 뒤 도쿄올림픽 연기 등에 대해 긴급 설문조사를 했다”며 “선수들은 올림픽 연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와 장애인체육회가 설문조사에서 첫 질문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장애인올림픽의 연기를 지지하는가’에 대해 물었다. 이에 선수들의 70%가 ‘연기’를 택했다.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답은 23%였고, 7%는 답을 하지 않았다.

‘도쿄올림픽, 장애인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길 원하는가’라는 물음에는 41%가 ‘예정대로 진행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34%는 ‘복잡한 상황이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라고 반응했다. 두 질문을 통해 미국 선수들 사이에서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이 연기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는 걸 확인했다.

‘연기 결정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선수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선수들의 34%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쌓이면 곧바로 취소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금 당장 취소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선수도 23%나 됐다. 18%는 “늦어도 4월 15일까지는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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