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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오승환 다음 고우석…삼성 LG, 마무리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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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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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성 '끝판왕' 오승환이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고전했다. 안타를 3개나 맞았고, 신예 이재원에게는 장타까지 허용했다.

오승환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1-3으로 끌려가는 가운데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삼진 1개를 잡았지만 안타는 3개나 맞고 2실점했다.

선두 타자 김용의와 다음 타자 이형종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시작부터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백승현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오지환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2사 후에는 이재원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고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이재원이 3루에서 잡히면서 이닝이 끝났다.

6회말 LG에서도 '맞불'을 놨다. 경기 중간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내보냈다. 고우석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1사 1루에서 삼진과 도루 저지로 삼성 공격이 끝났다.

오승환은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통산 399세이브, KBO리그에서만 277세이브를 기록한 최고의 마무리 투수다. 고우석은 지난해 35세이브 평균자책점 1.52로 9회를 지웠다. 오승환처럼 키는 크지 않지만 강력한 직구를 던져 '작은 돌부처'라는 별명도 얻었다.

경기에서는 LG가 12-1로 크게 이겼다. 정주현이 2타점 적시타 2개를 쳤다.

지난달 29일 경기에서는 삼성이 9-2로 크게 이겼다. 맞대결을 한 차례 남겨둔 가운데 두 팀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오키나와 캠프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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